emotional inside

어색해서..

리브래리언 2012. 6. 13. 01:31

어색해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바람만 닿도록 내 방은 되어있다.

지금은 갖은 벌레와 부대끼며 살 때,
허나 작년의 그 것은 아니겠지.

사람이 내미는 손은 안녕하냐 묻는데,
너는 반갑다고 입맞추니 움츠러 든다.

이제는 상쾌한 바람이 낯설은 시기
창문을 열어두면 어색하게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