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고전 - 박재희
牛山之木(우산지목) - 우산의 나무 (맹자) - 3분고전, 박재희
리브래리언
2013. 10. 18. 08:27
牛山之木(우산지목) - 우산의 나무 (맹자)
'인간들은 원래 착하게 태어났다.'는 논리를 펼치기 위해 맹자는 우산지목의 우화를 이야기 합니다. 우산은 원래 민둥산이 아니었지만, 사람들이 나무를 베어가고, 소와 나무에게 풀을 먹이면서 황폐하게 되고 말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인간은 원래 따뜻한 사랑과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 3분 고전, 박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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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친구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종종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페친님들이 있습니다. 페이스북에는 좋아요 버튼 밖에 없는 관계로, 공감을 표현할 방법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상투적인 댓글을 남길 때도 있군요.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문자나 전화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도 못할 정도의 일은 아직 페이스북에서 본 적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일상생활이 무척 바쁜 건 모두가 같은 상황입니다. 그 와중에 생각나는 친구가 있어서 연락을 했는데 기쁘게 받아준다면, 그 친구는 한가했던 것일까요? 모르긴 해도, 우리가 연락했으니까 그 친구는 받아주지 않았을까요? 다른 사람을 향한 순수한 관심과 배려는 우산(牛山)에 나무처럼 항상 우리 마음 속에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좋은 마음으로 서로의 마음을 보다듬어주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2012년 9월 25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