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여는 새벽
갸웃하다 끝나는 이야기. 무의미의 축제 (밀란 쿤데라, 민음사)
리브래리언
2014. 9. 4. 19:48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제목만큼이나 도발적인 1부 제목. 그리고 시작되는 단막극 같은 이야기.
다 읽고 나서도 여전히 갸웃거리는 머리를 두고 어찌해야할런지...
예상과는 다른 전개와 결말, 마치 한 편의 예술영화를 영화소개 프로그램을 본 듯 하다.
간간히 번지는 미소와 얼음에 녹아버린 어색한 청량감이 다시 한 번 읽어보라고
유혹하는 느낌, 가까운 시일안에 그 유혹에 넘어가 주어야겠다.
밀란 쿤데라의 대표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도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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