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객 - 리얼 추격 액션, 코로나 시대의 극장.
추석이 끝나갈 때는
오래된 친구와 만나서 극장에서 영화보는 것이 재미다.
올해 극장가는 코로나19로 인해서
많이 잠잠하지만,
그 중에도 눈에 띄는 작품이 있어서 함께 즐겼다.
끝까지 추격한다.
리얼 추격 액션
검객
인조반정에서 살아남은
광해군의 호위무사인 태율(장혁)은 딸 태옥(김현수)와
산 속에서 조용히 살고 있다.
화선당 당주 화선(이나경)은 이조판서(최진호)로 부터
노모를 병수발할 소녀를 구해달라는 부탁을 듣고,
자신에게 서역의 약을 구하러 왔던 태옥을 소개한다.
청나라 사신과 함께 온 구루타이(조 타슬림)와 그 수하들은
청에 강제로 데려갈 사람들을 모으는 일을 하고 있다.
이조판서의 집에도 예외가 없었는데,
이 때, 이조판서의 딸과 태옥이 함께 끌려간다.
이를 알게된 태율은 구루타이를 쫓는다.
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보니
소리와 영상이 주는 재미가 정말 좋았다.
서라운드도 들리는 모든 소리와
어두운 극장에서 영상에 집중하는 즐거움이
바로 이 맛이지 싶었다.
다만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애초에 팝콘을 가지고 들어가지 않은 탓에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뭐 괜찮았다.
영화 '검객'은
대체로 아저씨와 비교하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한국사람이라면 누가라도
시나리오는 원빈의 "아저씨", 박해일의 "활"과 비슷하고
전래동화 심청전의 감성이 전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개인적으로 인상이 깊었던 것은
잘 모르는 배우들이 많이 등장한 것인데,
특히 화선역으로 등장한 이나경 배우는
사극과 거리감있는 발음과 외모는 아쉬웠지만,
단아한 외모와 연기에 대한 집중력은
새로운 전천후 조연의 등장이라 반가웠다.
이나경 배우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nayanaya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