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문화 읽기

검객 - 리얼 추격 액션, 코로나 시대의 극장.

리브래리언 2020. 10. 4. 17:04

추석이 끝나갈 때는

오래된 친구와 만나서 극장에서 영화보는 것이 재미다. 

 

올해 극장가는 코로나19로 인해서 

많이 잠잠하지만, 

그 중에도 눈에 띄는 작품이 있어서 함께 즐겼다. 

 

끝까지 추격한다.

리얼 추격 액션 

검객

 

 


인조반정에서 살아남은

광해군의 호위무사인 태율(장혁)은 딸 태옥(김현수)와 

산 속에서 조용히 살고 있다. 

 

출처 : 다음영화

 

화선당 당주 화선(이나경)은 이조판서(최진호)로 부터 

노모를 병수발할 소녀를 구해달라는 부탁을 듣고, 

자신에게 서역의 약을 구하러 왔던 태옥을 소개한다. 

 

출처 : 다음영화

 

청나라 사신과 함께 온 구루타이(조 타슬림)와 그 수하들은

청에 강제로 데려갈 사람들을 모으는 일을 하고 있다. 

이조판서의 집에도 예외가 없었는데, 

이 때, 이조판서의 딸과 태옥이 함께 끌려간다. 

 

출처 : 다음영화

 

이를 알게된 태율은 구루타이를 쫓는다. 

 

출처 : 다음영화

 


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보니 

소리와 영상이 주는 재미가 정말 좋았다. 

서라운드도 들리는 모든 소리와 

어두운 극장에서 영상에 집중하는 즐거움이 

바로 이 맛이지 싶었다. 

 

다만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애초에 팝콘을 가지고 들어가지 않은 탓에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뭐 괜찮았다. 

 

영화 '검객'은 

대체로 아저씨와 비교하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한국사람이라면 누가라도 

시나리오는 원빈의 "아저씨", 박해일의 "활"과 비슷하고 

전래동화 심청전의 감성이 전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개인적으로 인상이 깊었던 것은 

잘 모르는 배우들이 많이 등장한 것인데, 

특히 화선역으로 등장한 이나경 배우는 

사극과 거리감있는 발음과 외모는 아쉬웠지만, 

단아한 외모와 연기에 대한 집중력은 

새로운 전천후 조연의 등장이라 반가웠다. 

 

이나경 배우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nayanayalee/

 

출처 : 다음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