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 revise...
고대 이집트에서 맥스에의해서 바퀴가 발명되었다.
무거운 짐에 적은 힘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맥스는 제품이 정말 혁신적이기 때문에, 스스로 팔리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금방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바퀴는 혁신적인 제품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입소문을 타고 오게 될 것이다.'
허나 그의 바람은 이루어지 지지 않았다. 맥스는 고민에 빠지게 된다.
혁신적인 제품, 제품에 대한 생산자의 자신감과 신뢰. 그런데 왜 바퀴는 팔리지 않은 것일까? 맥스는 그 답을
찾기 위해 아내 미니와 함께 예언자 오라클 오지를 찾아간다.
소설의 형태를 통해, 기업에서 세일즈와 마케팅의 관계와 역할을 아주 잘 나타내는 소설이다. 특히 중간중간
오라클 오지와의 대화는 현대 마케팅이 찬란히 꽃피운 지금에도 여전히 질문하게 되는 아주 중요한 것이다.
오라클 오지의 기본적인 질문 6가지
- 우리의 고객은 누구인가?
- 우리의 경쟁자는 누구인가?
- 고객이 우리가 팔고 있는 물건을 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고객이 우리의 제품을 사는 이유는 무엇인가?
- 고객이 경쟁업체의 물건을 구매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세일즈맨이 판매를 성사시키기 이해 고객에게 제공할 서비스로는 무엇이 있는가?
맥스의 바퀴 회사가 커져감에 따라 위 질문에 대한 답도 조금씩 달라진다. 그와 함께 기존에 알고 있던
사람들의 역할도 달라지게 된다. 클로저 카시우스, 마법사 토비, 인간관계 구축자 빌더 벤, 세일즈 캡틴.
이들의 등장과 함께 새롭게 오지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그리고 맥스의 회사는 점점 커져간다.
이 책에는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
첫째는 큰 틀에서 마케팅과 세일즈의 역할을 잘 보여주고 있다. 세일즈와 마케팅은 언제나 그 궤를 같이하기
때문에 무엇이 중요한가에 대한 궁금증을 늘 갖게 만든다.
예전에 어떤 글에서 읽었던 두 가지의 차이점은 이러하다.
마케팅은 market+ing 즉, 시장을 형성하는 과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케팅이 선행이 되어야 개별 소비자 -
B2B, B2C, B2G 등 - 를 대상으로 맞춤형 세일즈가 진행될 수 있다.
물론 책을 읽다보면 대부분의 것이 세일즈에 집중되어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단일 재화를 통해 기업의 성장과 시장의 생성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하다보니 구체적인 결과가 눈에 들어오는
세일즈를 중심으로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앞서 말한 것 처럼 중요한 인물들이 적재적소에 등장하며
마케팅에 관한 요소들을 언급하게 된다.
이것이 이책의 두 번째 장점이다. 바로 소설의 형식을 빌렸기에 가능한 것인데, 기업의 성장 시기에 따라
무엇이 중요한지를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내용상 후에 힘을 발휘하게 되는 AS의 토비, CRM의 빌더 벤, Place의 세일즈 캡틴과 그의 팀은 초반에
등장하지만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한다. 즉 제품이 알려지지 않은 단계에서 기업의 Marketing은 무용지물이라는
것이다.
그 것을 위한 최초의 거래는 Closer 카시우스가 만들어낸다. 마법의 양탄자를 가지고 신출귀몰하게 움직이며
판매의 기회만을 찾아다니는 거래 사냥꾼, 카시우스가 성취하는 거래 덕분에 맥스의 사업은 성장기에 들어가게
된다.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무엇보다 혁신적인 제품의 중요성을 시사한다고 이해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지 싶다.
이야기 형태로 기업의 성장과 마케팅, 세일즈의 역할과 로드맵을 그려볼 수 있는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엄밀히 말하면 그는 마케팅의 천재가 되지 않았다. 단지 천재적인 마케터들을 모았을 뿐이다.
이 책에 나오는 여러 캐릭터 분석 자료는 다음 포스트로 이어집니다.~!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