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문화 읽기

일생동안 나라를 구한 사람의 이야기, 올드가드 (2020, 샤를리즈 테론, 지나 바이더우드)

리브래리언 2020. 7. 19. 22:24

용병 앤디(샤를리즈 테론)는 자신과 함께 일하는 부커(마티아스 쇼에나에츠)와 함께 

전직 CIA 코폴리(치웨틀 에지오프)를 만난다. 그 자리에서 코폴리는

분쟁지역의 아이들을 인질로 잡고있는 테러집단을 처치하고 아이들을 구하는 임무를

제안하고, 앤디는 마지못해 승낙한다. 

 

작전의 날, 

팀원들과 함께 아이들을 구출하러간 팀 앤디는 함정임을 알아채지만, 늦었다. 

수십명의 복병들에게 기관총으로 난사당해서 팀원들은 모두 처참하게 죽고 만다. 

그런데, 

잠시 후 팀원들은 모두 숨을 몰아쉬며 일어나 완벽한 팀워크로 적들을 섬멸한다. 

그리고 그 장면을 코폴리는 지켜보며 영상으로 기록하고 있다. 

코폴리는 왜 이 장면을 저장하는 것일까?

 

 

불멸의 전사, Immortal. 

영화, 만화, 게임, 소설 심지어는 종교와 불가사의 영역까지 없는 곳이 없다. 

올드가드는 그런 불멸자들을 소재로한 영화이다. 

 

샤를리즈테론이 연기한 앤디는 천 년에 가까운 생명을 유지하며 역사와 함께 살아온 사람이며

그와 함께 행동하는 부처, 조, 니키 역시 불멸자로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오랫동안 앤디와 함께

용병으로써 세계 주요한 전투에서 혹은 주요한 장면에서 나비효과를 만들어왔다. 

 

 

이 영화에 특히 감동받은 장면이 바로 팀의 함께한 시간을 보여주는 장면인데, 

그것이 일일이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 속에서, 전투 중에 서로를 보완하는 장면에서 

저절로 느껴지도록 한다. 

특히, 칼과 총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장면은 영화의 재미와 흥미를 더하는 장면이다.

 

배우, 연기, 이야기 그리고 연출까지 부족함이 없는 영화였다. 

이 영화를 보면 뜬금없이 도깨비가 생각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