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는 많은 상황을 바꿨다. 경제적 상황은 비어지고, 인간적 관계는 멀어지고, 사회적 격차는 커져간다. 이 시기에도 일을 잘하는 사람은 있다. 나에게도 그런 지인이 있어서 무의식 중에 부러운 마음이 말로 나왔다. "요즘도 그렇게 사업하는 거 보면 참 맷집이 좋아." 그러자 친구가 "맷집이 좋아서 센 펀치 맞는거야. 맷집이 약하면 잔 펀치에 넘어가잖아. 더 힘들게 수고하는 거니까, 그렇게 큰 일을 하는 거 아니겠어?" 친구의 말을 듣고 아차 했다. 알면서 잊고 있었다. 덕분에 부러운 마음에 존경심이 생겼다. 조금 만 더 힘을 내어볼 일이다. 큰 일을 하지는 못하더라도 내 깜냥에 맞는 내 삶은 만들어져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