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 홍응명

채근담 63 - 그릇이 커야 많이 담을 수 있고, 욕심이 없어야 강해질 수 있다.

리브래리언 2013. 10. 23. 22:53

名根未拔者,縱輕千乘 甘一瓢,總墮塵情.

명근미발자,종경천승 감일표,총타진정.

客氣未融者,雖澤四海 利萬世,終爲剩技.

객기미융자,수택사해 이만세,종위잉기


명예를 탐하는 생각을 뿌리뽑지 못하면, 부귀영화를 누리는 사람이나 표주박 한 그릇의 물을 달게 마시는 사람이나

속세의 욕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같다.

쓸데없는 객기를 버리지 못하면, 오랫동안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더라도 결국 보잘 것 없는 잔재주에 그칠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