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 수 : 귀수편
전작 신의 한 수 : 사활편 에서 언급되었던 귀수에 관한 이야기.
출처 : 신의 한 수 : 귀수편 (다음영화)
어린시절 귀수(박상훈 분)는 자신의 누나를 범하고 자살하게 만든 황덕용(정인겸 분)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며 집을 나온다.
그렇게 향한 서울에서 도착하자마 돈잃고 가방도 잃어서, 100원짜리 동전 하나로 기원으로 찾아가 내기바둑을 둔다.
기재가 있었던 그는 그 곳에서 스승이 될 허일도 (김성균 분)를 만난다. 그에게 계절이 바뀌도록 바둑을 배우고,
마침내 바둑판이 없어도 바둑을 둘 수 있는 맹기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스승 허일도와 함께 내기바둑의 세계로 들어서며 여러 경험을 하지만,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다시 스승에게 바둑을 배우던 산사로 돌아온다. 그리고 수 년이 지난 후, 성인이 된 귀수(권상우 분)는 누나와 스승에 대한 복수를 위해 세상으로 출사한다.
출처 : 신의 한 수 : 귀수편 (다음영화)
전편 신의 한 수:사활편 은 내기바둑을 소재로 인간의 폭력과 욕심을 극한까지 끌어내어 보여주었다. 바둑을 잘 모르지만,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바둑의 승부에서 오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고, 그 긴장감은 멋진 액션으로 마침내 폭발시키는 시원한 구성을 보여주였다.
신의 한 수 : 귀수편 역시 바둑과 액션이라는 구성은 동일한데, 전편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사활편에서는 극중 큰돌이 조력자를 모아 팀플레이를 보여주었다면, 귀수편에서는 성인이 된 귀수가 가이드를 두고 한 명 한 명 바둑과 액션으로 승리를 이어간다는 점이다.
고수에게는 놀이터지만, 하수에게는 지옥인 것이 세상이다.
신의 한 수 두 편에서 모두 등장하는 이 말은 바둑에서는 극명하게 드러나는 말이지만, 실제 우리 삶이 크게 다르지 않으니
어느 정도 공감이 되는 말이었다.
영화적으로 볼 때, 상징이나 의미에 신경쓰지 않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배우들의 연기도 적절하고, 스토리는 설득력이 있었다.
귀수편이 사활편의 스핀오프라고 하던데, 신의 한 수는 특별히 전작을 이어가는 스토리가 아니더라도 등장인물들을 소재로
액션활극이 아닌 장르의 영화로 나와도 충분히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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