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애니메이션 주제곡으로 이야기해보자.
문화 예술 컨텐츠는 창조에 지난한 세월을 소비하지만,
그 결과는 다양한 형태로 파생하며
경제적 성과를 달성하기도 한다.
일본의 애니메이션만 보아도
드래곤볼, 원피스 등으로 세계적인 팬을 만들어서
블루레이, OST, 피규어 등으로
이미 충분히 그 효과를 검증했다.
그 중 주제곡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좋은 주제곡 하나가 세대를 넘어서는 현장을 소개한다.
#우주전함야마토
우리나라에는 "날으는 전함 V호"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애니메이션이다.
지구를 살리기 위해 우주 멀리 있는 이스칸다르 별에서 기술을 전수 받기 위해
떠나는 여행과 모험의 이야기이다.
원작은 1974년에 제작되어 1975년까지 방영되었으며,
한국에는 1980년에 소개되었다.
오늘 소개하는 우주전함 야마토 오프닝은
일본 해상 자위대 오케스트라가 2017년에 연주한 것이다.
www.youtube.com/watch?v=cr4fceXJ-gc
4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애니메이션의 분위기와
곡의 완성도가 감동을 이끌어내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원피스 #우리의꿈
두번째 소개할 노래는 원피스의 한국판 주제곡이다.
당시 노래를 맡았던 코요태가
새롭게 불러서 다시 이슈가 되었던 명곡이다.
이 노래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김종민의 탁월한 가창력과 함께,
그가 전하는 알 수 없는 공감대이다. feat. #우연히
www.youtube.com/watch?v=junvn7qKikc
#만화주제곡 #합창단
사실 이 노래는 이제는 국민 애창곡이나 다름없다.
소위 음치라는 사람들도
손으로 둥글게 둥글게 하며
요리보고 조리보면
다들 웃어 넘어가는 좋은 컨텐츠이다.
이 노래를 탁월하게 만드는 사건이 있으니
바로 2012년 KBS 예능 "남자의 자격 합창단"이다.
물론 많은 시도가 있었을테지만,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것은 바로 이 예능 덕분이다.
www.youtube.com/watch?v=BX6N307JFpI
예전부터 우리는 한가지만 잘하면 된다고 배웠다.
그리고
원소스 멀티유즈에 대한 동경을 키웠다.
이런 이율배반적인 상황 속에서
현재의 2~40대는 살아왔다.
마지막 영상은 대부분
일본 애니메이션인 것을 생각하면
우리의 갈 길은 멀기도 하고,
그래서
문화 예술 컨텐츠가 아직 늦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블로그가 만들어 놓은
개인 크리에이터 환경은
끼많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지 모른다.
더 잘 할 수 있는 우리의 미래를
기대한다.
'소소한 문화 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레지던트 메이커 (Our Brand is Crisis, 2015, 산드라블록, 데이빗 고든 그린) (0) | 2020.10.31 |
---|---|
월요일이 사라졌다. (What happened to Monday, Netflix) (0) | 2020.10.18 |
검객 - 리얼 추격 액션, 코로나 시대의 극장. (0) | 2020.10.04 |
일은 잘하는데, 네 가지가 없는 남자의 이야기, 스토브리그 (2020, 남궁민, 오정세, 박은빈) (0) | 2020.07.25 |
일생동안 나라를 구한 사람의 이야기, 올드가드 (2020, 샤를리즈 테론, 지나 바이더우드) (0) | 2020.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