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여는 새벽

세계의 문을 여는 가장 쉬운 방법 "독서"에 날개를 달다 - 본깨적 (박상배 지음, 예담, 2013)

리브래리언 2013. 10. 28. 21:22

당신의 지식은 어디에 저장되어있는가? 라는 질문에 당신은 어떻게 답을 할 것인가? 

80년대에는 "노트"라고 했을 것이고, 90년대에는 "컴퓨터"라고 했을 것이고, 2000년대에는 "인터넷"이라고 했을 것이고, 2010년대에는 "스마트폰"이라고 얘기할 것이다. 우린 지금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 그렇게 세상이 변화하면서 독서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저자 박상배는 안경사로 일하면서, 주식을 통해 남다른 성공을 경험하지만, 친구의 배신으로 경제적 나락으로 떨어진다. 아내의 사랑으로 다시 삶의 의지를 다시 세우고 앞으로 전진해 가던 중, 천호식품 김영식 대표의 "10미터만 더 뛰어봐!"라는 책을 만나면서 인생에 희망을 빚어나아간다. 그리고 지금은 3P자기경영연구소에서 독서코치로 승승장구중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서를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생활에 적용하는 것으로 삶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고 신념에 찬 목소리로 얘기하고 있다. 평소에 독서에 관심이 있다면 충분히 알 수 있는 이야기들로 쉽게 이야기 하고 있지만, 그 가치만큼은 절대 가볍지 않다. 



책의 제목 본깨적은 책을 읽고난 후 정리하는 적극적인 활동을 말한다. 바로 본 것, 깨달은 것, 적용할 것, 세가지 이다. 


- 저자의 핵심을 제대로 보고(본 것), 그것을 나의 언어로 확대 재생산하여 깨닫고(깨달은 것), 내 삶에 적용하는(적용할 것) 책읽기를 의미한다. 책을 읽었는데도 삶에 아무 변화가 없었던 것은 책을 제대로 ㅇ릭지 못했거나 읽었어도 읽은 것으로만 끝냈기 때문이라는 걸 그제야 비로소 깨달았다.  p68


- 깨닫는 것의 주체가 '나'인 것에 비해 적용의 주체는 범위가 좀 더 넓다. 나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 나와 함께하는 모든 사람이 주체가 될 수 있다. 좋은 변화는 다른 사람과 함께할 수록 가치가 높아진다. p73 


- p68~p73은 이 책의 핵심


이 책의 맛의 "독서가 진정 나에게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에 나름의 담을 준다는 데 있다. 예를 들어 "책을 얼마나 읽어야 도움이 되나? 인생에 변화가 오나?" 라는 질문엔 약 2,000권 정도를 읽으면 변화할 수 있다고 하면서도, 씨앗독서의 중요성을 얘기한다. 그리고 본깨적 독서법으로는 300권이면 충분하다고 얘기한다. 300권 이라... 하루 한 권, 1년이면 충분하다~


- 민들레영토의 지승룡 소장, 이랜드를 만든 박성수 회장, 꿈을 전파하는 멘토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이지성. 이들에게겐 공통점이 있다. 인생의 큰 고비를 맞았을 때 책을 통해 삶과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변화를 시대 성공했다는 점이 그것이다. 민들레 영토 지승룡 소장은 원래 목사였다. (중략) 2년에 걸쳐 무려 2000권에 달하는 책을 읽은 후 포장마차를.... (중략)... 이랜드를만든 박성수 회장도 ... 병에 걸려 3년 동안 ... 분노하는 대신 책을 읽었다. 3년 동안 3000권을 읽은 후 문리가 트였고...(중략) 이지성 작가는 어떨까? .... 2,000권을 읽자 뭔가 답답했던 머릿속이 뻥 뚫리는... p105 


   


역시 독서 경영 마스터 답게 마지막은 분야별 책읽기와 추천도서로 마무리를 하고 있다. 시간이 아무리 없더라도 2장, 3장은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다른 사람이 독서를 통해 삶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오랜 경험을 토대로 실질적인 독서법을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용중에 1124 독서법이 있다. 오랫동안 기억하기 위해서는 1일, 1주, 2주, 4주 에 걸쳐 반복해서 독서하라는 것이다. 


최근에 독서에 대해서 많은 회의감이 들면서 방황을 하고 있었다. 지금 대략 추산해보면 100권 정도 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좋다고 하니 마구마구 읽었고, 그러다 보니 내게 맞는 책들이 솟아오르는 느낌이리라. 그런 중에 일종의 독서 사춘기를 경험하는 중에 좋은 길잡이를 만난 것 같아 아주 기분이 좋고 상쾌하다. 


이젠 내 평생의 독서 목록을 작성해 보아야겠다. 어쨌든 고전에서 미래를 읽는 재미가 들린 요즘, 동양고전과 서양철학을 중심으로 구성하면 앞으로 1~2년은 즐겁지 않을까?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독서목록을 만들고, 서로 격려하면서 본깨적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본깨적 독서법으로 내 인생도 건승하기를 바란다. 




인생의 차이를 만드는 독서법, 본깨적

저자
박상배 지음
출판사
예담 | 2013-10-01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책에서 본 것을 깨닫고 삶에 적용한다본깨적이란, 책에서 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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