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고전 - 박재희

終身之憂(종신지우) 몸 다할 때까지 종신토록 잊지 말아야할 근심 (맹자)

리브래리언 2015. 4. 20. 13:33

終身之憂(종신지우) 몸 다할 때까지 종신토록 잊지 말아야할 근심 (맹자)


맹자는 종신지우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일조지환을 말합니다. 아침나절 정도 짧은 시간 동안 가슴속에 맺혔다가 사라지는 근심거리 말입니다. 돈과, 명예, 지위는 아침나절에 파도초럼 밀려왔다 사라지는 근심으로 지도자가 평생 가지고 갈 우환은 안된다는 겁니다. - 3분 고전, 박재희 


== 10분이상 고민해서 답을 찾을 수 없다면, 지금 해결할 수 없는 고민이라는 얘기를 어느 강연에서 들었습니다. 그 후로 어지간한 걱정거리는 지금 해결할 수 있는가? 없는가? 에 대한 판단을 먼저하게 됩니다. 이럴 때는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해야하나 까지도 포함이 됩니다. 그렇게 해결되지 않는 것들은 대부분 우주평화, 지구정복 등 스케일이 크고, 오래 걸리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근심이라는 말보다 "사명(Mission)"이라는 말을 사용하곤 하죠. 오랫동안 해결책을 만들어가야할 최장기 프로젝트. 그 프로젝트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일조지환에 흔들릴 수 없겠죠. 종신지우는 지도자로서의 태도이자, 내 삶의 주인으로서의 태도이기도 합니다.


2012년 10월 22일 월요일 오전 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