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두히그의 "습관의 힘"에 나온 내용입니다.
습관은 "신호- 반복행동-보상"의 프로세스로 형성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는 신호에 따른 반복행동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습관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틀린 적 없는 옛말에 따르면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라는 말이 있지요. 그만큼 습관은 바꾸기 어렵습니다.
습관을 바꾸는 방법으로 자신의 바람에 적응하라(Getting used to your wishes)는 말을 하고 싶어요.
바람에 적응한다는 것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익숙해지라는 뜻입니다. 그것은 현재 가난한 삶을 살면서도 부자처럼 행동하라, 이런 것은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기도 하죠.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나는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겠어."
사실 이것은 제가 스스로에게 했던 질문입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방법들을 생각해봤지요. 그리고 생각난 행동들을 실제로 해봅니다. 그랬더니 예전부터 안해왔던 행동들을 하면 되더라고요. 회사 업무는 계획을 세워서 항상 염두에 두고 실행하고, 출퇴근, 모임 등 이동시간에는 책을 읽고, 주말, 쉬는 시간에는 운동을 했습니다. 예전에 안했던 행동들이요. 어머니에게 고맙다는 말도 자주 하고, 조카들에게는 뭐하면서 노는 지 물어보기도 하고요. 그렇게 한 해, 두 해가 지나니 변화가 보이더군요. 마치 산에 오를 때는 모르지만 정상에서는 그 풍경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듯이 말입니다.
습관을 고친다는 것은 앞으로 삶을 바꿔보겠다는 의지의 실천입니다. 삶을 바꿔보겠다는 의지는 곧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지요. 결국 스스로를 믿고, 바라는 모습을 향해 걸어나간다면 원하는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 쯤에서 저의 나쁜 습관은 "게으름'입니다. 사람들은 열심히 살다보면 어느 순간 "슬럼프"를 경험하게 됩니다. 저는 지금도 겪고 있는데요. 이게 슬럼프라고 생각하면 도통 답이 안나오고 그저 매몰되는 기분이 되더군요. 왜 그런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돌아보고, 원인을 생각하면 답이 보입니다. 그 문제를 회피하려고 저는 "슬럼프"라는 말을 사용했던 거지요. 저의 요즘 나쁜 습관은 "게으름"입니다. 요즘 멋진말로 번아웃 증후군이라고도 얘기하더군요. 글쎄요. 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단지 이 게으름이란 폭풍우를 어떻게 잘 지나갈까, 그것이 요즘 저의 관심사입니다.
Bad Habits.. is 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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