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a far away land, long ago, lived a king and his fair queen. Many years had they longed for a child and finally their wish was granted. A daughter was born, and they called her Aurora. - from Sleeping Beauty (1959)
지난 설 연휴에 말레피센트 광고를 우연히 보고, '아 내가 보고 싶어했었지.'라는 생각에 바로 보게 되었다.
개봉 당시, 안젤리나 졸리가 말레피센트를 완벽하게 재연한 것이 완전 이슈가 되었던 영화다. 예고편만 봐도 알 수 있지만, 영화를 감상하다보면 정말 안젤리나 졸리는 말레피센트구나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특히, 오로라가 태어난 날 "죽음과 같은 잠"을 저주하는 장면은 CG탓도 있겠지만, 정말 원작과 차이없는 장면을 연출했다.
줄거리는 이미 알고 있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크게 차이는 없다. 최근 개봉하는 영화의 특징인 "Prequael"을 담고있다는 것은 특징이다. 어째서 말레피센트가 오로라에게 저주를 내릴 수 밖에 없었는가? 그리고 그녀의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왜 "진정한 사랑을 느낀 자의 키스"가 필요했는가? 이를 담고 있는 전사가 있다.
역시 이 영화의 흥행요소는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이다. 정말 변화무쌍하고 감정풍부한 일급배우의 연기를 봤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재미있는 건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오로라의 어린시절을 연기한 아역배우가 안젤리나 졸리의 친딸이라는 걸 알았는데, 이유가 "말레피센트로 변장한 안젤리나 졸리가 너무 무서워서" 처음 본 아역배우들은 너무 무서워서 연기를 할 수 없었다나?
나름, 여러가지 볼꺼리가 풍성한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어느 명절날, 무료한 시간을 풍성하게 해줄 영화이다.
생각해보니 왕자는 비중이 참 아햏햏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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